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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발급 중단 + 여러 학교에 합격했다면 어느 학교를? 결정 기준 세 가지

박쌤
2020-03-20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뒤숭숭한 가운데에도

2라운드 합격자 발표는 예정된 시간에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같은 경우는 합격 소식을 들은 지 불과 몇 시간만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업무를 당분간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지원자분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죠.

저도 바로 아래 관련 기사를 올렸는데  

아직 비즈니스 스쿨/대학들은 물론이고 

미국 사회 전체가 불과 한달, 일주일 후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불과 오늘 아침에 확진자 9400명, 사망자 150명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 3/12에는 1598명에 불과)

때문에 poets & quants 같은 기관에서도 아직 아무런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student 비중이 40%에 달하는 미국 학교들의 경우

비자 발급 중단은 분명 큰 문제로 발전할 소지가 있긴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예측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분명 학교들이 plan A, B, C를 만들어두기는 했겠죠. 

이미 합격으로 발표한 부분을 rescind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고, 

다만 비자업무 개시나 입국, 학사 일정 등이 조금 바뀔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까지 대사관 업무가 개시되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8월까지 입국이 되지 않으면 초반 한두달은 온라인 강의로 할 수도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그러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만일 정말 아예 school year가 취소되거나 한국->미국의 입/출국이 금지되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MBA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러한 와중에도 복수의 학교에 합격하여 결정을 곧 내리셔야 할 분들이 계십니다.

행복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향후 커리어,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문제이니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오늘 오전에 세 개 학교 합격 (아직 세 곳을 더 기다리고 계시긴 하지만) 하신 회원분과 통화하면서

최종적으로 어느 학교에 진학할 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실 수 있는 기준 몇 가지를

나누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학교에 진학할 지는 어떻게 결정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판정 기준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 커리어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곳 

MBA 지원하면서 어느 정도 연습이 되셨겠지만, 항상 end goal 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MBA의 최종 목표는 나의 커리어를 한단계 높이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목표에 가장 적합한 학교에 가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tech 회사에 취업하는 게 목표라면 

tech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많은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게 어디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카더라에만 의존하시면 안되고 

1) 해당 학교의 career report 를 다운받아 보시고, 명확하지 않으면 career development에 문의

2) 해당 학교의 한국 학생에게 질문 (미국인들이 취업할 수 있다, 라는 게 꼭 한국인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3) 원하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도 문의해보면 좋습니다: MBA 채용 하니? 주로 뽑혀오는 사람들은 어느 학교에서 오니? 사내에 어떤 학교(MBA) network이 강하니? 등등 


2. 똑똑한 사람이 모이는 곳 

직접적인 취업이라는 benefit을 제외하면 

MBA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 중 하나는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지속적으로 도전받고 나의 comfort zone을 떠나서 가치관을 넓히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과거에는 단 한번도 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이슈들에 대해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고민하고 치열하게 갑론을박하는 과정에서 성장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MBA 1학년때 cohort에서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했던 경험이 

지적으로 큰 자극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이렇게 바라볼 수 있구나,

내가 알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변수들이 있을 수 있구나, 

세상에 이렇게 똑똑한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똑똑한 사람들과 같이 팀을 짜고 토론하고 내 의견을 피력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취업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대체로는, 랭킹이 높을수록 똑똑한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세계단 차이는 무의미하겠지만요)


3. 생활 스타일이 맞는 곳 

가족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생활 스타일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은 주나 도시마다 생활환경이 매우 다르고 한국과도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맨하탄이든 시골이든 어딜 가나 잘 적응하고 사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해도 

2년 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맞지 않는 곳에 살면서 가족이 힘들어하면 학생의 마음 또한 불편해집니다.

스스로 본인이나 배우자가 어떤 스타일인지 솔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나 대체로 걱실걱실 만족하고 잘 사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환경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해서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받는 스타일인가?

자연친화적이고 드넓고 안전한 시골을 생각한다면

물 한병을 사더라도 차를 한참 타고 가도 괜찮은지 

특히 겨울에 해가 드는지, 지나친 눈으로 집에만 박혀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서울처럼 편의시설이 가까운 뉴욕 맨하탄같은 도시라면 

가족의 경우 다소 비싼 렌트나 물가(특히 어린이집)가 괜찮은지 

동네마다 안전 및 쾌적함의 차이가 크므로 그러한 부분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데 도움이 되는 건 역시 재학생 중 가족이 있으신 분들에게 문의하는 것입니다.

지겨워 죽을 것 같은 깡시골이어도 

재학생들의 배우자 및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서울에서는 생각도 못한 평생의 친구들을 만들어 심심한 줄 모르고 시간 보내시는 분들도 많고

오히려 사람이 많을 것 같았는데 

마음 맞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게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이라면,

대부분의 학생과 그 가족분들은 

도시는 도시라, 시골은 시골이라 행복하고 즐겁게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돌아오신 후에는 그 시간을 한층 더 그립게 기억하시기도 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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