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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장학금은 누가 받나요?

박쌤
2020-06-23

얼마 전 시즌 마무리를 하면서, 그동안 장학금을 받았던 회원들을 정리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장학금이 지원할 학교를 결정하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어쨋든 MBA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가능하면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먼저 조금 더 간단한 외부 장학금부터 볼까요. 

저는 예전에 미래에셋 글로벌투자장학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여기를 통해 연 5만불씩 지원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주는 Joseph Wharton Fellowship 도 (연 $12,500) 받았고, 그 당시는 지금만큼 학비가 비싸지 않아서 $125,000이면 학비+보험료+학교에 내는 모든 수수료를 제하고도 조금 남았습니다. 그러나 미래에셋 글로벌투자장학생은 이제는 MBA를 지원해 주지 않아서 (왠지 죄송하네요) 요즘은 외부 장학금 중에서는 MBA에 지원해 주는 국내 프로그램이 거의 없습니다.

미국내에서는 좀 있지만 대개 미국인이 아니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풀브라이트 재단 같은 곳에서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왠만한 탑스쿨 가는 것보다 더 어려워서;;. 

입학 후 미국 금융기관 등에서 여성이나 minority 들을 위해 학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fellowship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회원 중 한분은 재학 중에 이런 프로그램에 지원하시는데 도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보통 에세이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이런 기회가 흔하지는 않기도 하고, 경쟁률이 나름 있습니다. 


내부 장학금의 경우, 합격했을 때 학교가 제안하는 장학금과 need-based 장학금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학교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컬럼비아는 외국인도 일단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내 경제상황이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장학금을 좀 받으면 좋겠다, 라고 자기 상황을 설명하는 에세이를 써서 내면 되는데요, 저희 회원 중에서 3.5만불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미국인의 경우에는 세금보고한 증빙을 내야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별다르게 증명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학교들에는 이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다른 규정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Wharton의 경우에는 학비의 절반 이상에 대해서 대출을 받는 학생만 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드미션을 줄 때, 다른 학교에 이 학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미끼로 제안하는 장학금입니다. 이제까지 저희 회원들이 이런 식으로 제안받은 장학금이 누적 무려 150만불에 달하더라고요. 종종 전액이나 10만불 이상도 계셨고요. 물론 한 분이 여러 학교로부터 장학금 offer를 받으신 경우도 있고, 장학금을 준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진학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학교들도 눈치가 빤하기 때문에 장학금을 안 줘도 우리 학교 올 것 같은 사람보다는, 장학금 안 주면 다른 학교에 뺏길 것 같은 지원자에게 장학금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사례들을 곰곰히 보고 다음과 같은 유추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점수가 높다고 주지 않는다. 

- 에세이가 가장 중요하다

- 장학금 offer를 받는 사람은 여러 학교로부터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합격하는데는 점수 높은 게 필요하지만, 일단 합격한 후에는 점수가 높다고 장학금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점수가 높지 않으면 다른 학교에 뺏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기 때문에 아예 영향이 없지만 않습니다. 그러나 점수가 높은 사람들 중에도 장학금을 못 받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장학금은 스펙보다는 매력이 있는 사람에게 줍니다. 즉, 이 사람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사람, 앞으로 대성할 리더십이 보이는 사람에게 줍니다. 학부의 명성, GMAT 점수와 현재 직장 같은 스펙은 지원자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지를 보여주고, 이것 자체가 합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것은 에세이입니다. 켈로그에서 10만불 오퍼를 받은 사람이 와튼으로부터도 4만불 장학금 오퍼를 받는 이유는 그래서입니다. 오히려 10만불 이상의 장학금을 받으신 지원자 중에 700점대 초반의 점수를 내신 분도 계십니다. 또한, 웨잇리스트에서 구제되는 상황에서 장학금 오퍼를 받으신 분도 몇 분 계시고요.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합격에는 스펙과 스토리가 둘 다 중요하지만, 장학금에는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세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깊이 반추해 보고, 좋은 에세이를 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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