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고문이지만 일단 인비를 받고 나면 합격의 확률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켈로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는 2배수에서 3배수 그 사이 어딘가로 인비를 주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인비를 받을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되는 걸까요?
이에 대해서 정리를 해둔 자료가 있어 여기에 첨부합니다.
이걸 만든 사람은 현직 맥킨지 컨설턴트인 Wayne Atwell로 NYU Stern 출신입니다. 물론 한국인이나 인터네셔널이 아닌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 지원자의 확률은 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외국인은 전체 중 30-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탑스쿨 admission에서는 대체로 미국인보다 더 높은 GMAT을 요구받습니다. 대신 한국의 경우, GPA는 살짝 낮아도 눈감아주는 편입니다.) 따라서 아래 구분한 3.4, 3.6은 한국인들에게는 살짝 낮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학점 3.4 이하 구간 (4.0만점)입니다.

켈로그는 인비를 거의 100% 줍니다 - 적어도 한국 지원자에게는요. 이제까지 못 받은 사람을 제가 거의 못 봤을 정도이니까요. 오히려 80%밖에 안된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따라서 켈로그는 빼고, 나머지 학교의 수치들만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학교에서 700 안되는 점수보다는 700-730 구간에서 인비를 받을 확률이 훨씬 높은 반면, 700-730과 740+을 비교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Wharton, MIT와 Sloan의 경우 700-730 사이의 지원자가 740+ 이상의 지원자보다 인비를 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건 이 세 학교에서는 GPA가 3.4가 안되는 사람은 GMAT이 고득점인 사람보다 낮은 사람이 더 일반적인 합격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일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그보다는 이 학점 구간에서는 740+ 점수가 아주 큰 의미는 없을 수 있다는 의미일 거라고 봅니다. 즉, 3.4 이하의 GPA를 가진 지원자들에게 interview invite를 줄 때는 다른 요인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3.4 이하 구간보다는 3.4-3.59 구간이 의미있다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인 지원자에게 있어서 이 표의 10% 이하의 수치는 very rare, 20% 이하의 수치는 rare 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는 회사를 세워서 크게 성장시켰거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정도 땄거나, IB/PE에서 landmark deal 정도 따와서 성사시켰거나 하는 능력자가 많기 때문에 10-20% 수치에는 이런 사람들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MIT, Haas는 특히 3.4 이하 구간에서는 고득점보다는 다른 요소들이 인비의 여부를 중요하게 가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학점이 3.4에서 3.59 사이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우리에게 훨씬 익숙한 합격자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Predictability가 높습니다) 어찌보면 3.4 구간 이하에서 받은 인비와 3.4-3.50 구간에서 받은 인비는 다를수도 있다는 거죠. 인터뷰를 한 다음에 제로베이스부터 평가를 다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평가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거죠. 3.4 이하 구간에서 나오는 인비는, 지원자의 단점을 상쇄하고 남을 뭔가를 봤기 때문이랍니다, how far it will the the applicant의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즉, 100명 뽑는 자리에 200명을 초대하는데, 인터뷰 전에 내가 50등인지 아니면 150등인지는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 한가지: 하버드와 스탠포드는 워낙 competitive한 학교라 그렇다쳐도, MIT는 이 구간에서도 33%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스도 44%로 낮은 편이죠. 실제로 이 두 학교는 고득점GMAT을 무조건 우대하는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우리는 GMAT이 높다고 무조건 뽑지 않겠다', 라고 과거에 공언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yield 때문에 (붙어도 다른 학교 가는 사람들 때문에) 애초에 HSW 로 빠질 것 같은 사람은 다른 학교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골라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MIT는 yield 때문에 매우 골치아픈 일도 겪은 적이 있고요. 어쨋든 대체적으로 740+이상인 분들은 훨씬 더 높은 확률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6 이상의 학점입니다. 
실질적으로 합격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구간이 여기겠죠. 어찌보면 뿌려지는 인비 중에서 허수를 제외한 이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구간이 여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표의 가장 오른쪽을 보면 어떤 학교가 인비를 얼마나 주는 편인지 감이 옵니다. 3.6 이상의 학점에 740+ 이면 심지어 스탠포드에서도 인비를 받을 확률이 20%를 넘기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MIT는 39%밖에 안 줍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요소도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자체가 인비를 박하게 주기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MIT 만 따로 떼어서 볼까요?
신기하게도 700이하의 구간에서는 3.4 이하인 사람은 14%의 인비확률이 있는 반면, 3.4-3.59 구간은 0% 입니다.
3.4보다 낮은 사람이 더 나은 candidate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특별한 뭔가를 갖고 있어서 다른 걸 무시하고 준 거겠죠.
그래도 확실히 MIT는 너무 탑스쿨로 빠질 것 같은 사람들을 공략하는 데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우수한 지원자로 분류되는 제일 오른쪽 아래 구간이 39%인데, GMAT이 700-730 구간인 사람들도 39%거든요.
한국인을 많이 뽑지는 않지만 합격하시는 분 대부분도 이 구간에 속하시는 것 같습니다. 
버클리의 경우는 어떨까요? 버클리도 인비를 많이 주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긴 740+/3.60이 확실히 제일 유리하기는 합니다.
MIT보다는 서부에 있다는 것 때문에 조금은 더 자신있게 지르는 편인 것 같습니다. 
GMAT이 극단적으로 중요한 학교는 컬럼비아가 있습니다. 740만 넘으면 학점이 낮아도 신경안쓰죠. 
Wharton의 경우는 GMAT이 740 이상인지의 여부는 GPA가 3.4를 초과하는 구간부터 비로소 의미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입니다.
학점이 3.4는 넘는 편이 좋겠죠. 실제로 학점이 낮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비 극단적으로 많이 주는 학교는 바로 Tuck입니다. 원래 인비 generous 하게 준다고 생각은 했는데, 데이타로 보니 남다르네요. Duke와 Tuck이 많이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는 지원자가 invite되기전에 정해진 기간동안 인터뷰를 신청해서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학점과 시험 점수외는 무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뷰를 많이 하니까 인터뷰 본 이후의 경쟁률이 높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고, 또 이탈자가 많아서 admission 자체를 많이 준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언젠가는 yield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위 표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 Yale 은 GMAT과 학점 모두가 중요합니다
- Cornell 에서는 GPA보다는 GMAT이 훨씬 중요합니다
- Booth에서는 GMAT이 700이 안되면 GPA가 별로 상관없습니다 (=700은 넘는 게 좋겠죠)
- Ross는 740+이면 GPA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 NYU에서는 740+ 이상이면 인터뷰 받을 확률이 급증합니다
오늘의 자료도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위 데이터나 각 학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MBA Interview Probability by MBA Data Guru 바로가기
기다림은 고문이지만 일단 인비를 받고 나면 합격의 확률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켈로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는 2배수에서 3배수 그 사이 어딘가로 인비를 주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인비를 받을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되는 걸까요?
이에 대해서 정리를 해둔 자료가 있어 여기에 첨부합니다.
이걸 만든 사람은 현직 맥킨지 컨설턴트인 Wayne Atwell로 NYU Stern 출신입니다. 물론 한국인이나 인터네셔널이 아닌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 지원자의 확률은 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외국인은 전체 중 30-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탑스쿨 admission에서는 대체로 미국인보다 더 높은 GMAT을 요구받습니다. 대신 한국의 경우, GPA는 살짝 낮아도 눈감아주는 편입니다.) 따라서 아래 구분한 3.4, 3.6은 한국인들에게는 살짝 낮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학점 3.4 이하 구간 (4.0만점)입니다.
켈로그는 인비를 거의 100% 줍니다 - 적어도 한국 지원자에게는요. 이제까지 못 받은 사람을 제가 거의 못 봤을 정도이니까요. 오히려 80%밖에 안된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따라서 켈로그는 빼고, 나머지 학교의 수치들만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학교에서 700 안되는 점수보다는 700-730 구간에서 인비를 받을 확률이 훨씬 높은 반면, 700-730과 740+을 비교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Wharton, MIT와 Sloan의 경우 700-730 사이의 지원자가 740+ 이상의 지원자보다 인비를 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건 이 세 학교에서는 GPA가 3.4가 안되는 사람은 GMAT이 고득점인 사람보다 낮은 사람이 더 일반적인 합격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일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그보다는 이 학점 구간에서는 740+ 점수가 아주 큰 의미는 없을 수 있다는 의미일 거라고 봅니다. 즉, 3.4 이하의 GPA를 가진 지원자들에게 interview invite를 줄 때는 다른 요인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3.4 이하 구간보다는 3.4-3.59 구간이 의미있다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인 지원자에게 있어서 이 표의 10% 이하의 수치는 very rare, 20% 이하의 수치는 rare 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는 회사를 세워서 크게 성장시켰거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정도 땄거나, IB/PE에서 landmark deal 정도 따와서 성사시켰거나 하는 능력자가 많기 때문에 10-20% 수치에는 이런 사람들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MIT, Haas는 특히 3.4 이하 구간에서는 고득점보다는 다른 요소들이 인비의 여부를 중요하게 가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학점이 3.4에서 3.59 사이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우리에게 훨씬 익숙한 합격자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Predictability가 높습니다) 어찌보면 3.4 구간 이하에서 받은 인비와 3.4-3.50 구간에서 받은 인비는 다를수도 있다는 거죠. 인터뷰를 한 다음에 제로베이스부터 평가를 다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평가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거죠. 3.4 이하 구간에서 나오는 인비는, 지원자의 단점을 상쇄하고 남을 뭔가를 봤기 때문이랍니다, how far it will the the applicant의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즉, 100명 뽑는 자리에 200명을 초대하는데, 인터뷰 전에 내가 50등인지 아니면 150등인지는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 한가지: 하버드와 스탠포드는 워낙 competitive한 학교라 그렇다쳐도, MIT는 이 구간에서도 33%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스도 44%로 낮은 편이죠. 실제로 이 두 학교는 고득점GMAT을 무조건 우대하는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우리는 GMAT이 높다고 무조건 뽑지 않겠다', 라고 과거에 공언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yield 때문에 (붙어도 다른 학교 가는 사람들 때문에) 애초에 HSW 로 빠질 것 같은 사람은 다른 학교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골라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MIT는 yield 때문에 매우 골치아픈 일도 겪은 적이 있고요. 어쨋든 대체적으로 740+이상인 분들은 훨씬 더 높은 확률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6 이상의 학점입니다.
실질적으로 합격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구간이 여기겠죠. 어찌보면 뿌려지는 인비 중에서 허수를 제외한 이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구간이 여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표의 가장 오른쪽을 보면 어떤 학교가 인비를 얼마나 주는 편인지 감이 옵니다. 3.6 이상의 학점에 740+ 이면 심지어 스탠포드에서도 인비를 받을 확률이 20%를 넘기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MIT는 39%밖에 안 줍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요소도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자체가 인비를 박하게 주기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MIT 만 따로 떼어서 볼까요?
신기하게도 700이하의 구간에서는 3.4 이하인 사람은 14%의 인비확률이 있는 반면, 3.4-3.59 구간은 0% 입니다.
3.4보다 낮은 사람이 더 나은 candidate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특별한 뭔가를 갖고 있어서 다른 걸 무시하고 준 거겠죠.
그래도 확실히 MIT는 너무 탑스쿨로 빠질 것 같은 사람들을 공략하는 데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우수한 지원자로 분류되는 제일 오른쪽 아래 구간이 39%인데, GMAT이 700-730 구간인 사람들도 39%거든요.
한국인을 많이 뽑지는 않지만 합격하시는 분 대부분도 이 구간에 속하시는 것 같습니다.
버클리의 경우는 어떨까요? 버클리도 인비를 많이 주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긴 740+/3.60이 확실히 제일 유리하기는 합니다.
MIT보다는 서부에 있다는 것 때문에 조금은 더 자신있게 지르는 편인 것 같습니다.
GMAT이 극단적으로 중요한 학교는 컬럼비아가 있습니다. 740만 넘으면 학점이 낮아도 신경안쓰죠.
Wharton의 경우는 GMAT이 740 이상인지의 여부는 GPA가 3.4를 초과하는 구간부터 비로소 의미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입니다.
학점이 3.4는 넘는 편이 좋겠죠. 실제로 학점이 낮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비 극단적으로 많이 주는 학교는 바로 Tuck입니다. 원래 인비 generous 하게 준다고 생각은 했는데, 데이타로 보니 남다르네요. Duke와 Tuck이 많이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는 지원자가 invite되기전에 정해진 기간동안 인터뷰를 신청해서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학점과 시험 점수외는 무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뷰를 많이 하니까 인터뷰 본 이후의 경쟁률이 높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고, 또 이탈자가 많아서 admission 자체를 많이 준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언젠가는 yield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위 표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 Yale 은 GMAT과 학점 모두가 중요합니다
- Cornell 에서는 GPA보다는 GMAT이 훨씬 중요합니다
- Booth에서는 GMAT이 700이 안되면 GPA가 별로 상관없습니다 (=700은 넘는 게 좋겠죠)
- Ross는 740+이면 GPA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 NYU에서는 740+ 이상이면 인터뷰 받을 확률이 급증합니다
오늘의 자료도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위 데이터나 각 학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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