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미션 컨설팅의 가장 큰 목적은 지원자의 시간을 save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지원자 혼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알려드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어딘가에는' 있습니다. MBA 이미 다니고 있는 학생 혹은 졸업생들이 직접 전하는 정보일 수도 있고, 고해커스 같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사실 정보를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끔 잘못된 카더라 정보를 믿고 지원 전략을 짰다가 낭패를 보고 오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MBA 입학 준비 중에서 GMAT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가끔 상담을 하다 보면 여기부터 헷갈리시는 분들을 가끔 봐서 오늘 글을 씁니다. 따라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잘하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에요. 그런 분들은 살포시 backspace 누르시면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으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물론 제 말이 절대적인 건 아니고 공부하는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니 참고 정도 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GMAT 준비는 영어공부와는 다릅니다. 열심히 꾸준히 오래 하면 실력이 계단식으로 착착 느는 시험이 아닙니다. 물론 영어로 된 시험이니 영어 실력에 전혀 도움이 안되진 않겠죠. 하지만 그건 노래방 꾸준히 다니다보면 언젠가는 폐활량이 늘 거야, 정도에 지나지않습니다. 제가 보는 GMAT은 오히려 빨리 치울수록 좋은 장애물에 가깝습니다. 730이 되는 순간, 어느 학교건 점수 때문에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어집니다 (나와 다이다이로 경쟁하는 지원자가 나보다 GMAT 점수가 높지 않은 이상은). 그러면 최대한 빠르게 이걸 해치울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야겠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 GMAT 학원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수학은 한국인의 경우 50, 51점 받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시험이 시간 싸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선생님들의 강의는 '이런 문제는 보는 순간 a, c는 답이 아닙니다!'식으로 요령을 가르쳐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몇 분씩만 save해도 verbal 지문 하나를 정독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지원까지 1년 이상 시간이 있어서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라면 따라서 독학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2. GMAT 학원 대신 여러 가지 교재를 공부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별 유용하지 않습니다. 교재는 OG 하나여도 충분합니다. 물론 강사샘이 엄선하신 강의자료나, 특강자료 는 경험상 유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3. 모의고사를 믿지 않는다. 제가 GMAT 관련해서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이겁니다. "선생님, 시험 보러 가기 전에 모의고사에서 760나왔는데 실전에서는 700점도 안 나왔어요"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이지 시험 점수를 예상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4. 특히 verbal 성적표를 잘 분석해보세요. 한번 이상 시험을 보셨다면 내가 특히 점수가 빠지는 곳이 어디인지 패턴이 보일 겁니다. SC라면 SC 단과나 특강을 다니세요. 특히 RC가 어느 정도 되시는 분이라면 종합만은 시간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의 요령을 빠르게 습득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이런 성적표 분석은 혼자 하지 못한다면 학원 강사나, 과외 선생님께 부탁하면 더 예리하게 봐줄 가능성이 큽니다.
5. 어느 정도 기본기를 숙지하고 시험을 보기 시작했는데 실전에서 두 번 연속 점수가 안나오거나 오르지 않으면 그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후기를 타든 과외를 받든 하는 걸 권합니다.
6. GMAT이 안 맞으면 빠르게 GRE로 갈아타세요.
GMAT으로 시작했으니 GMAT으로 승부를 보겠다, GMAT을 몇개월이나 했는데 GRE로 바꾸기가 망설여진다, 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GRE가 더 쉽다고 해서 나에게도 그게 적용될 지는 확신할 수 없는 일이죠. GRE로 전환해도 결국 점수가 안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GMAT에는 횟수 제한이 있고 시간은 유한합니다. GMAT으로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횟수가 다 찼다면, 그때는 목표로 하는 학교의 랭킹을 낮추거나 GRE를 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 빨리 GRE로 돌릴 걸 그랬다고, 후회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GRE라고 불이익은 없습니다.
고득점, 고스펙들도 지원서의 모든 부분에 100%의 노력을 들이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높은 점수를 받을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올해 MBA 지원 여정을 시작하실 분들, 화이팅입니다!
어드미션 컨설팅의 가장 큰 목적은 지원자의 시간을 save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지원자 혼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알려드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어딘가에는' 있습니다. MBA 이미 다니고 있는 학생 혹은 졸업생들이 직접 전하는 정보일 수도 있고, 고해커스 같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사실 정보를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끔 잘못된 카더라 정보를 믿고 지원 전략을 짰다가 낭패를 보고 오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MBA 입학 준비 중에서 GMAT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가끔 상담을 하다 보면 여기부터 헷갈리시는 분들을 가끔 봐서 오늘 글을 씁니다. 따라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잘하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에요. 그런 분들은 살포시 backspace 누르시면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으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물론 제 말이 절대적인 건 아니고 공부하는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니 참고 정도 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GMAT 준비는 영어공부와는 다릅니다. 열심히 꾸준히 오래 하면 실력이 계단식으로 착착 느는 시험이 아닙니다. 물론 영어로 된 시험이니 영어 실력에 전혀 도움이 안되진 않겠죠. 하지만 그건 노래방 꾸준히 다니다보면 언젠가는 폐활량이 늘 거야, 정도에 지나지않습니다. 제가 보는 GMAT은 오히려 빨리 치울수록 좋은 장애물에 가깝습니다. 730이 되는 순간, 어느 학교건 점수 때문에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어집니다 (나와 다이다이로 경쟁하는 지원자가 나보다 GMAT 점수가 높지 않은 이상은). 그러면 최대한 빠르게 이걸 해치울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야겠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 GMAT 학원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수학은 한국인의 경우 50, 51점 받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시험이 시간 싸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선생님들의 강의는 '이런 문제는 보는 순간 a, c는 답이 아닙니다!'식으로 요령을 가르쳐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몇 분씩만 save해도 verbal 지문 하나를 정독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지원까지 1년 이상 시간이 있어서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라면 따라서 독학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2. GMAT 학원 대신 여러 가지 교재를 공부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별 유용하지 않습니다. 교재는 OG 하나여도 충분합니다. 물론 강사샘이 엄선하신 강의자료나, 특강자료 는 경험상 유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3. 모의고사를 믿지 않는다. 제가 GMAT 관련해서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이겁니다. "선생님, 시험 보러 가기 전에 모의고사에서 760나왔는데 실전에서는 700점도 안 나왔어요"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이지 시험 점수를 예상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4. 특히 verbal 성적표를 잘 분석해보세요. 한번 이상 시험을 보셨다면 내가 특히 점수가 빠지는 곳이 어디인지 패턴이 보일 겁니다. SC라면 SC 단과나 특강을 다니세요. 특히 RC가 어느 정도 되시는 분이라면 종합만은 시간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의 요령을 빠르게 습득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이런 성적표 분석은 혼자 하지 못한다면 학원 강사나, 과외 선생님께 부탁하면 더 예리하게 봐줄 가능성이 큽니다.
5. 어느 정도 기본기를 숙지하고 시험을 보기 시작했는데 실전에서 두 번 연속 점수가 안나오거나 오르지 않으면 그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후기를 타든 과외를 받든 하는 걸 권합니다.
6. GMAT이 안 맞으면 빠르게 GRE로 갈아타세요.
GMAT으로 시작했으니 GMAT으로 승부를 보겠다, GMAT을 몇개월이나 했는데 GRE로 바꾸기가 망설여진다, 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GRE가 더 쉽다고 해서 나에게도 그게 적용될 지는 확신할 수 없는 일이죠. GRE로 전환해도 결국 점수가 안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GMAT에는 횟수 제한이 있고 시간은 유한합니다. GMAT으로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횟수가 다 찼다면, 그때는 목표로 하는 학교의 랭킹을 낮추거나 GRE를 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 빨리 GRE로 돌릴 걸 그랬다고, 후회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GRE라고 불이익은 없습니다.
고득점, 고스펙들도 지원서의 모든 부분에 100%의 노력을 들이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높은 점수를 받을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올해 MBA 지원 여정을 시작하실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