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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경험담 <2> 한국인이 많은 학교? 한국인이 적은 학교?

어떤 학교가 좋은가요?

 

쉽게 대답하자면,

전자는 학교에 편하게 다닐수 있게 해주고,

후자는 외국생활로부터 최대한의 경험을 뽑아내게 도와줍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왠지 한국인 많은 학교는 피해서 지원해야 할 것 같은 생각 드시죠?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일단 랭킹의 압박이 있습니다.

이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한국인 별로 없습니다.

랭킹이 높다고 한국인을 많이 뽑거나 적게 뽑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탑스쿨일수록 지원자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또 개중 특히 한국인을 사랑하는 학교들도 있구요.

 

또 입학하면 특히 첫해에는 이래저래 할 게 많습니다.

오랫만에 영어로 수업듣느라 머리도 아프고

수업도 많이 가야하고, 그 와중에 리크루팅도 해야 하고,

가끔 외국인들 앞에서 생전 안해본 발표도 하고, 콜드콜도 당해서 창피도 당해보고,

그 와중에 외국인 애들이랑 친해지고 교류하고...그럴 시간도 사실 없습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한가한 2학년에 하면 되죠?

그때쯤 되면 이제 10달만 있으면 한국간다는 생각에,

그간 소홀했던 가족과 골프에 주로 전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곧 가는 마당에 이제 와서 뭐 얼마나 친해지겠어 친해져봐야'라고 생각하게 되고요.

 

그리고 외국인들 중에 한국인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애들이 좀 있습니다.

유별나게 싸가지 없는 애들도 있고,

애는 착한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서 고집을 부리는 애들도 있습니다.

차라리 한국사람이면 말싸움이라도 할텐데

영어가 짧아서 그것도 안되고 답답하죠.

유난히 팀 프로젝트가 많은 MBA 과정에서

이런 애들이랑 같이 팀 만들면

2학년인데 주말 밤12시까지 조모임하다 울면서 집에 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가족들의 싸늘한 눈빛...(게다가 신혼이라면...)

 

한국인들이 많으면

밥먹을 때도 누구랑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고

수업들을 때도 다들 여럿이 몰려서 들으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팀은 같이 짤 수 있고,

복잡한 토론 같은 건 건너뛰고 숙제도 우리 편한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술먹고 싶을 때 편한 우리끼리 술자리 만들면 되고,

우리끼리 친해지면 됩니다.

외로울 새가 없고,

가뜩이나 스트레스많은 MBA 삶에

이방인 스트레스라도 좀 경감시켜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생각보다 무서운 유혹입니다.

처음에는 많이들 '나는 한국인들은 멀리하고 외국인들과 친해질거야!'라고 다짐하지만,

교포가 아닌 토종 한국인 중에

여기 성공하시는 분보다는

편안함과 익숙함의 장벽에 기대게 되는 분이 월등히 많습니다.

게다가 리크루팅이 엄청나게 바쁘고 힘든 길이라면, 

그 외 스트레스까지 받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늘 어려운 선택의 연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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