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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경험담 <4>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지원할 때는 '어드미션만 받으면 소원이 없겠다'라고들 하지요.

그런데 사실 어드미션 받으면 그날은 날아갈 것 같은데,

그 다음날부터 돈 걱정하시는 분들 꽤 있으실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제가 와보니까 돈 참 많이 듭니다

물론 돈걱정 안해도 될 분들도 참 많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통사람 기준으로 볼 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학비가 장난아니게 비쌉니다.(그리고 매년 오릅니다 ㅋ)

물론 2초만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정보이긴 합니다만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Wharton 사이트에서 1학년이 1년동안 필요한 금액이 $114,896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 Room & Board로 22,000을 써 놨습니다. 

이 22,000을 제외하면 92,896, 현재 환율로 약 1억 800만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여기에는 학교에 내는 보험료, 책값(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처럼 1,2만원에 책 살 수있는 나라는 행복한 겁니다)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각종 student club, 이것도 매년 due가 있습니다.

몇십불씩이지만 그것도 모이면 꽤 됩니다.

각종 술자리, 야외로 나가는 자리, 스포츠활동 이런것도 다 돈입니다.

책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처럼 1,2만원에 책 살 수있는 나라는 행복한 겁니다.


그런데 생활비가 과연 1년에 22,000로 해결이 될까요? 방값 포함해서?

22,000은 한달에 1830불 정도 되는 돈인데

제가 싱글이었을 때 살던 스튜디오가 한달에 1200불이었습니다. (결코 좋은 곳 아님)

여기에 전기세 등 utility는 별도입니다. 

싱글도 많지만 가족과 함께 오시는 분들도 많죠.

방 2개는 아무리 못해도 2000은 넘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주거 환경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가족분들과 많이 사시는 아파트들은 2500-3500 정도 됩니다. 

먹는 걸 포함한 생활비는 또 어떻고요? 매주 뉴욕 가는 교통비는?

여행 하나도 안 가고 쇼핑 하나도 안 가고 아껴 살아도 사실 1년에 주거+생활비 포함 3만불로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싱글기준). 

그런데 사실 MBA와서 그렇게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싱글기준으로 1년에 12-3만불은 minimum이고, MBA 애들 가는 여행 좀 가고 trek, leadership expedition 같은 거 가면 어렵지 않게 15만불씩 들게 됩니다. (물론 개인별, 지역별로 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나오지만 차도 사고 애도 유치원 보내야 하는 가족들은 훨씬 많이 들겠죠?

제 이야기는 동부 도시 기준이라고 생각하세요.

한번 따져보죠.

 

1. 학비 및 학교 관련비용: 평균 5만불이라고 생각합시다

 

2. 자동차구입비: 흔히들 도시에 살면 비싼 렌트비 대신 차값을 아낀다라고 하는데요. 한국에 가져가시던 안 가져가시던 목돈이 드는 항목이죠-맨하탄에 사는, 혹 도시라도 싱글이 아닌 다음에야 미국 땅에서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어렵죠. 저희 학교를 거쳐가신 분들도 기억해보면 아이있는 집+외곽사는 집은 100%, 부부만 살고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70~80% 정도, 도시에 사는 싱글은 30% 정도 차를 소유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차값은 워낙 천차만별이니 알아서 계산하세요. 미국내 차 시세가 궁금하시면 www.kbb.com에서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희 학교는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매년 입학하는 학생들 성향(?)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매년 다르더군요. 한국보다 싸지만 기름값도 들고(저희동네는 갤런당 3불~3.3불/기름값은 전미에서 뉴저지가 제일 싸다고 하더군요. 여기도 비슷합니다). 차가 있으면 차 보험료, 주차비(도시내에 주차하면 매월 주차비 발생합니다), 그리고 유지비가 발생합니다. 


3. 자동차 보험료(미국은 우편번호에 따라 차 보험료가 차등적용됩니다. 도시 지역이면 외곽의 2배 혹은 그 이상도 비싸집니다. 나이에도 차등적용이 되지만 만 26세 미만인 경우는 별로 없겠죠. 저희같은 경우 처음 결혼했을때 남편이 만 26이 안되고 도시에 살다보니 꽤 비쌌습니다. 다만 운전자를 추가한다고 더 비싸지지는 않더군요(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4. 건강보험료

미국은 아프다고 아무 때나 병원갈 수 없는 거 아시죠. 내 보험 받아주는 병원이랑 미리 전화해서 약속잡고 가야합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비싼대신 서비스 좋음-저희 학교의 경우)과

AIG같은 데서 제공하는 매우 싼 보험 둘 중에 선택해야 합니다.

(모든 미국 유학생은 건강보험이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안됩니다. 와이프의 경우는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보험 들었다고 병원가서 돈 안내는 것도 아닙니다.

AIG같은 싼 보험은 병원가서 돈을 많이 내야하고

학교보험은 그렇지 않죠. 학교병원에서 진료받으면 공짜인 경우도 꽤 되구요.

난 신체 건강하고 절대 아플 일 없고 병원갈 일 없고 혹시나 아프면 한국가겠다, 싶으면 굳이 보험 안들어도 되지만

불안한 일이죠. 또 어린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어렵죠. 어린 애들은 감기도 자주 걸리고, 예방접종도 맞아야 하잖아요.

미국은 보험전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해볼 일입니다.

출산할 때 보니 2박3일 가격(48시간만에 퇴원했는데)이

보험적용전 3만불이 넘더군요. 학교 보험에 들었던 터라 3백불 정도 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생 보험이 연 2500불 가량. 딸린 가족은 일인당 3500불 정도입니다.

3인가족 기준 만불이라는 얘기죠 ㄷㄷㄷ 저희학교가 좀 비싼 것 같습니다)

아프면 응급실 가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응급실은 하루에 만불입니다. (앰뷸런스 500불 -_-)

낼 돈이 없어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고 social worker가 대신 서류해주고 그런 복잡한 process를 거치면 그나마 병원비 안낼 수도 있지만...한국인 정서상 쉬운 일 아닙니다. 그리고 비슷한 마인드로 응급실에 오는, 말하자면 정말 아파야만 병원에 올 수 있는 저소득층이 많아서 신속한 처리도 어렵습니다. 제 친구 하나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가 4시간 기다린 후에야 진료받을수 있었다고 하더군요.(물론 이런건 지역따라, 학교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유학생 와이프로 와서 공짜로 애 낳고, 공짜로 애 분유까지 타 먹었다, 라는 분들 물론 온라인상에 가끔 있습니다...mba 중에서는 아직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만. 배짱과 철판이 반드시 있어야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5. Rent + 주차비

집을 소유하신 게 아니라면 기숙사나 학교바깥에서 월세를 내면서 살아야 하죠. 저희 학교는 일인실 기숙사가 1200불 정도입니다. 화장실딸린 작은 스튜디오가요. 그나마 도시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서는 가격대비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학교 수업에도 늦을 염려 없고, 공강시간에도 들어가서 쉬기 좋고요. 물론 (대체로) 낡은 시설이 최대 단점인데, 학교마다 시설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죠-어디까지나 저희 학교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renovation했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그 동으로 배정받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런 경우는 시내의 30년된 아파트(2007년에 제가 혼자 시내의 15평짜리 스튜디오에 살 때 1200불이었습니다) 에서 한밤중에 쥐와 마주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수도 있지요(물론 쥐는 미국의 모든 곳에 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다행히 전 본 적은 없습니다...). 기숙사는 각종 공과금 모두 포함이라는 점도 매력적이구요. 빨래는 지하에서 coin 넣고 laundry합니다(어차피 아파트들도 세탁기 딸린 스튜디오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그 가격대에서는).

 

뉴욕은 중심부는 여기보다 훨씬 비싸지만 전철이 잘 되어 있어서 좀 멀리까지 나갈 수 있고, 여기는 시내라고는 정말 코딱지만하기 때문에(게다가 안전 문제도 있고) 살 만한 아파트가 몇 개 안된답니다. 아, 그리고 흔히 브라운스톤이라고 불리우는 3층짜리 아파트랄까 주택이랄까, 그런 곳들도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살기 쉬운 구조는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그래서 대부분 한국분들은 깨끗한 아파트를 선호하여 모여사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꼭 한국사람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선호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4년정도 본 바로는, 한국인들의 주거 스타일이 가장 비싼 것 같습니다(딱히 집이 럭셔리하다기보다는 제일 그나마 깨끗하고 편리한 걸 선호하고-따라서 렌트도 제일 비싸다는). 도시에 사는 경우에는 주차비도 상당히 비쌉니다. 가장 도시 중심은 월300불 정도 하더군요. 학교 주차비도 비쌉니다. 수업듣는 건물에서 제일 가까운 주차건물은 자리도 거의 없구요. 그래서 여기 대부분의 학생들은 버스나 전철 혹은 걸어서 다니는 것 같습니다(걸어서 30분).

그래서 사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에 사는 게 제일 편한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미국사람처럼 살아보고 싶으신 분은 외곽이나 브라운스톤에 사실 수 있겠지만(렌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외곽의 경우 자연과 가까이 살수도 있죠) 동부의 미국 집들은 겨울에 웃풍이 심해서 춥기도 하니(우리나라처럼 이중창에 온돌문화가 아니라서) 그 점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rent만큼 미국에서 도시와 시골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도시에서밖에 안 살아봤기 때문에 시골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렌트가 싸구요, 대신 도시에 있는 것 같은 편리한 아파트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상상만 하고 오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거에요. 유색인종이 별로 없는 중부에 사는 것에 대해서는 따로 또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아무튼 중부에 사는 제 친구는 30평 정도에 1000불 내더군요.

 

대략적인 가격대를 이야기하자면 저희가 사는 도시 기준으로 방 두개짜리 아파트는 2천불은 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는 최소 1200(3년전 가격이지만), 방 한개짜리는 최소 1500 정도, 그리고 방 두개짜리는 2천불 정도요(아무리 별로여도). 비싼데는 3천불 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있는 집은 스튜디오는 무리죠. 최소한 원베드는 살아야 된다는 얘기인데 이곳같은 동부 도시에서 평균 1500~2000불 잡으면 1년이면 $18000~24000 정도 됩니다. 한국기준으로 치자면 일년에 왠만한 중형차 한대값은 날리는 셈이죠.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지 않냐구요? 그것 역시 많은 분들이 생각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게요(지금 이 글도 생각보다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6. 그외 공과금(전화,인터넷,물,전기,가스 등), 교통비

미국내 택시요금 비쌉니다. 처음에 타면 기본요금이 3불 정도 하는데요 엄청난 속도로 올라갑니다-물론 주마다 다르죠. 5분 정도 타면 10불 정도, 10분 정도 타면 20불 정도 나옵니다. 10%의 팁도 줘야 합니다 -_-;  사실은 요즘은 우버를 정말 많이 타죠. 

공과금도 고정비죠. 제가 아는 한국분들은 100% 아이폰이구요 ㅋ 인터넷 물 전기같은 것들도 나갑니다. 한국보다 좀 더 비싼 것 같은데 이런 건 제가 한국에서 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7. 아이가 있다면 아이 관련된 비용도 나가죠.

필라델피아의 데이케어는 주 5일 아침9시-저녁6시 기준으로 한달에 1500불 정도 합니다. 보스턴은 더 비싸답니다. 

아이옷도 싸고 장난감도 한국보다 싼 편입니다. 어떤 분들은 귀국하실 때 애가 앞으로 수년간 입을 옷을 박스로 사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의 애들 옷값이 워낙 비싸다보니....충분히 이해갑니다. 세일도 엄청나게 자주 합니다 GAP같은 데는 정가 주고 사는 건 바보짓같이 여겨질 정도로 말이죠. 어른 쇼핑에 대해서는 따로 comment하지 않겠습니다.

 

8. 외식 문화생활 골프 와인

남자분들 특히 골프 좋아하시죠. 가격 부담없답니다.

최근 트렌드는 와인도 있죠. 한국이랑 비교하면 싸죠. 10불대에도 괜찮은 와인 참 많구요.

외식이요. 누가 미국 음식값이 싸다고 했습니까? 물론 TGIF같은 덴 한국보다 싼 것 같습니다. (하긴 한국은 요새 세트메뉴같은 게 워낙 잘 나오긴 하지만요). 학교앞 트럭에서 파는 샌드위치도 물이나 음료수 하나 추가하면 8불 정도 나옵니다. 외식은 아무리 저렴하게 먹으려고 해도 두명이 가서 먹고 음료수하고 tax(약 7%) 붙고 팁(15%) 주면 20불안에서 해결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5불(약 오천원)짜리 메뉴는 없거니와 있다고 하더라도 tax랑 팁 생각하면 20% 이상 비싸지는 셈이죠. 다만 남자분들 직장다닐 때처럼 술값은 안 드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10~20불 하는 와인 한두병으로 막을 수 있다면 싸다고나 할까요? ㅋ

 

9. 식비

식비 생각외로 듭니다. 이건 베테랑 주부님이 오시면 효율적으로 잘하실 수도 있겠지만...일단 고기는 한국보다 쌉니다. 그 외에는 한국보다 다 비싼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미국 물가 싸다는 것도 환율이 800원하던 시절얘기인 것 같아요. (물론 2008년에는 1500원도 했었죠 -_-) 외식비 위에서 얘기한 대로 비쌉니다. 수업이 있을 날에도 꼭 집에 와서 밥을 먹을 수 있으면 모를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학교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특히 1학년때는. 그러면 맛없는 점심 먹으면서 먹을때마다 만원정도가 지출되는 억울한 일이 생깁니다만...도시락을 매일 싸가지 않는 한 어떻게 하겠습니까. 게다가 커피 엄청나게 마십니다 ㅋ

 

10. 초기 정착비

초기 정착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왠만한 건 더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나는 2년간 수도승처럼 살리라, 해서 가구도 침대도 그릇도 남이 쓰던 거 얻어쓰고 하나도 안사고 넘길 수 있다면 모를까(이런 측면에서는 기숙사의 장점이 다시 부각됩니다). 그런데 개인성향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전 mba 오시면서 그렇게 사시는 분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박사같은 거 하신 분들중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IKEA 한국에서도 인기많죠? 저렴하기도 하죠. 그런데 책상 하나 사고, 책상의자도 사고, 프린터 사고, 스탠드 좀 사고(미국집에는 한국처럼 방 한가운데 천장에 조명이 없어서 개별 스탠드를 사든지 자기가 알아서 조명설치를 해결해야 합니다), 식탁 사고, 의자 좀 사고, 가전제품도 조금 사고...이러다보면 금방 천불 넘어갑니다. 07년의 전 혼자 살고, 거의 모든 가구가 equip된 (30년된 낡은) 스튜디오에서 살았는데도 은근히 초기 정착비가 들었습니다.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독하게 마음먹고 돈 안쓰려고 결심하면 그걸 지키는 게 가능한 편입니다.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거든요. 전철타고 다니고 밥은 오천원 이하로만 사먹고 등등 그런데 한국에서, 서울에서도 그게 어려웠다면 미국에서는 더더욱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이게 내가 나고 자란 땅이 아니다 보니,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돈나갈 구멍이 계속 숭숭 생깁니다. 그리고 잠시 2년정도 나와서 사는 거라면 아무래도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틀어쥐기가 어렵구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처음에는 좀 아껴보려 하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면 결국 숭숭 새어나가는 달러에 무감각하게 되더군요.

 

누구나 짐작하시겠지만 돈 문제라는 게 사실 개인차가 큽니다. 제가 그런 경우를 못 본 것일뿐, 어쩌면 일년에 2만불의 생활비로 3인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숙사에 살고(가족을 위한 좋은 기숙사가 있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차는 사지 않고 근검절약하며 산다면요. 쓰는 생활비의 액수와 삶의 질, 혹은 행복의 정도는 별로 상관이 없을 겁니다. 다만 제가 4년 정도 지켜본 바로는 이 정도가 평균적인 지출이고, 외국에서 산다는 건 항상 내가 우리 나라에서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지출이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보제공 차원에서 이 글을 포스팅합니다. 이걸 보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내가 아낄 수 있겠다, 어떤 부분은 좀 어렵겠다, 싶은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유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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